유즈사 - 사오토메 입학 전

별을 사랑한 소녀

하야토를 동경하던 소녀

  늘 조용하고 평범한 일상을 가지고 살아가던 어느 날 나는 보고 말았다. 길을 걷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그곳에는 반짝이는 별이 있었다.

    "우와..."

  와 하야토 노래 나온다. 건물 전광판을 바라보는 누군가 말하는 소리를 듣고 그제야 그가 누군지 알게 되었다. 하야토. 마음 깊숙이 그 이름을 새겼다.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내 손에는 오늘 알게 된 그의 이름이 새겨진 CD가 들려있었다.

  오늘 아침도 오하얏호 뉴스를 시청하며 하루를 시작한다. 아무래도 이제 하야토가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.

    "오늘도 좋은 하루."

  그렇다. 난 그날 별 하나를 발견한 거다. 그날의 두근거림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. 노래하던 그는 정말이지 빛나고 있었다. 누군가에 마음을 이렇게 만들 수 있다니 엄청나다.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?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그런 생각이 피어났다. 나도 당신처럼 되고 싶어.



  사실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했지만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. 그러다 우연히 잡지에서 발견한 광고 하나. 아이돌과 작곡가를 배출해 내는 사오토메 학원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있었다. 뭐랄까 그걸 발견한 이후에는 왜인지 모를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. 마치 그곳이 나를 끌어당기는 거 같은 느낌말이다. 어느 순간 나는 그곳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.

  어쩌면 남들보다 준비기간이 한참 뒤처진 시기일지도 모른다. 하지만 그렇다고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면 후회할 거 같았다. 그래서 열심히 준비했다. 하야토와 같은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집념으로. 그곳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해나가 나도 그 사람처럼 빛날 수 있길.

  눈 오는 추운 겨울. 나는 입학시험을 위해 이곳에 왔다. 다 같이 경직되어있는 분위기. 자리에 앉아 마음을 가다듬어도 손이 조금씩 떨리고 있다. 종소리가 울리면서 시험은 시작되었다. 모든 걸 쏟아낼 시간이다.



  어떻게 치고 왔더라. 뭘 했는지 기억도 안 나. 늦게 준비해서 그런가 자신감이 없다. 주변을 둘러보면 다들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던 사람들 같았다. 집으로 돌아와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. 물론 대부분은 불안감이다. 역시 떨어지려나? 아냐, 그래도 열심히 준비했으니까... 기적이 있다면 제발 내 청을 들어주길 바라며 창문 밖 달에게 소원을 빌듯 말했다. 그러고 나서 언젠가 앨범 살 때 받았던 하야토의 포스터를 바라보았다.

  결과 발표의 날. 사오토메 학원으로 가는 발걸음이 떨려온다. 심장은 입 밖으로 튀어 나갈 거 같다. 정문을 들어서고 합격자 발표가 쓰여 있는 곳을 향해 걸어갔다. 제발... 눈을 꼭 감고 주문을 외우듯 마음속으로 말했다. 제발 내 이름이 그곳에 있길. 수많은 이름 중 내 이름을 찾아보았다. 어디 있을까. 어디에 있는 걸까. 그러다가 난 발견했다. A클래스 합격자 속에 있는 이름. 발견하는 순간 안도감에 눈물이 나와버렸다. 눈물을 훔치며 다짐했다. 꼭 반짝반짝 빛나는 그 별님처럼, 당신처럼 될 거라고. 이제부터 시작인 거다.



-유즈사는 하야토를 동경하는 마음으로 인해 아이돌이 되길 꿈꾼다. 그의 음악을 들으며 받은 감동을 자신도 누군가에게 주고 싶다는 감정 때문이다.

-유즈사는 A클래스의 턱걸이로 들어갈 수 있었다. 짧은 시간 동안 준비했던 거지만 그만큼 그녀가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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