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아침을 깨운다. 창밖을 바라보니 새벽부터 꽤 왔는지 바닥이 축축해 보인다. 생일에 비라니 벌써 축 쳐지는 느낌이다. 오늘은 하루 종일 집에 있으라는 계시인가? 나갈 곳도 딱히 없긴 하지만 뭔가 기분도 울적해진다. 그래도 일어나서 뭐라도 해야지 생각하며 침대에서 일어났다. 그때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. 누구지? 오늘 오기로 한 사람이 딱히 없는데. 문 앞으로 가 누구세요라고 하자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. "유즈, 저에요." "네?...... 잠시만요!" 오늘 만나기로 했었나? 아닐 텐데. 일단 문 앞에 계속 세워둘 수 없어서 살짝 문을 열었다. 정말 토키야 군이었다. 안경까지 쓰고 있는 걸 보니 오프 모습인데... 살짝 열린 문을 두고 그에게 말했다. "왜... 왜 여..